LG G플렉스의 신기술 ‘셀프힐링’은 어떤 기술?

입력 2013-11-0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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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에서 3분 열 가하면 30초 지나 흠집 사라져”

LG전자가 5일 공개한 커브드 스마트폰 LG G플렉스에는 ‘셀프힐링’이란 신 기술이 적용됐다.

‘셀프힐링’은 영화 X맨의 주인공인 울버린이 특유의 세포재생 능력을 발휘해 상처를 치유하듯이, 스마트폰 커버에 생긴 가벼운 흠집을 수 분 이내에 없앨 수 있는 기능이다. 덕분에 사용자들은 LG G플렉스를 처음 구입한 것 처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상온에서는 3분정도, 체온 정도의 열을 가한다면 30초면 흠집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이 기술은 닛산 등 자동차 업체에서 일부 채택한 적이 있지만, 휴대폰에 채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리는 스마트폰 표면의 흠집을 고밀도 분자구조가 채우는 방식이다. 기존 분자보다 소프트한 고밀도 분자구조를 사용했기 때문에 표면의 상처가 계속 이어지지 않고 잠시 가라앉았다고 다시 원상태로 올라오게 된다.

한편, LG G플렉스는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세계 최대 크기의 스마트폰용 커브드 디스플레이, LG화학이 개발한 세계 최초 커브드 배터리를 적용했다. 커브드 디스플레이에 적용된 플라스틱 OLED 공법은 유리기판이 아니라 탄성도가 높은 얇은 플라스틱 기판 위에 OLED 소자를 입히는 방식이다. 특히 상하로 휘어져 있어 가로 방향으로 돌리면 마치 아이맥스 영화관의 커브드 스크린을 보는 듯한 현장감을 느끼게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는 12일부터 이통3사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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