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를 인수하기로 잠정 합의한 캐나다 금융지주회사 페어팩스홀딩스가 인수자금을 지급하기로 한 시간이 임박했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페어팩스는 캐나다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까지 인수자금으로 47억 달러를 블랙베리에 지급해야 한다. 앞서 회사는 6주간의 실사를 했다.
통신에 따르면 지난 2일 페어팩스가 이날까지 자금을 조달해야 하지만 아직 충분한 자금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회사는 블랙베리에 기한 연장을 요청하거나 인수 제안을 철회할 수 있으며 인수 조건을 변경하는 등 여러 변수가 남아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블랙베리 인수전은 현재 다양한 변수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사모펀드인 서버러스캐피털매니지먼트가 블랙베리의 전신인 리서치인모션(RIM)의 공동 창업주 마이크 라자리디스와 덕 프레긴과 함께 블랙베리 인수에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모바일 칩 제조업체인 퀄컴도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퀄컴은 답변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시스코시스템스 노키아 등과 인수 가능 기업으로 거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