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시대 잘못 읽은 한국 고령층…노후자산 소진”

입력 2013-11-0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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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이후 한국의 60~70대 이상 고령층의 지갑이 점차 닫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자녀 교육비 급증과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노후자금을 이미 상당 부분 소진했기 때문이다.

고가영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4일 ‘노후 대비 부족한 고령층 소비할 여력이 없다’라는 보고서에서 “금융위기 이후 고령층의 소비성향(가처분소득 중 지출의 비중)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세대간 소비성향 역전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학적으로 청장년층은 소비가 적고 고령층은 소비가 많은 집단이다.

그러나 2008년 이후 한국의 60대와 70대는 각각 소비성향이 5.9%p, 6.8%p 떨어졌다. 같은 기간 40~50대의 소비성향은 약 2%p씩 하락하는 데 그쳤고, 39세 이하는 1.6%p 올랐다.

2000년대 초반 60세이상> 50대> 40대> 39세이하 순이었던 소비성향은 지난해 40대> 39세이하> 60대이상> 50대로 정반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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