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유가증권시장 7개 종목, 코스닥시장 4개 종목 등 총 11개 종목이 하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가스관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대동스틸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가스관주로 묶인 대동스틸은 남북·러 가스관 연결사업 무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830원(-14.95%) 떨어져 47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무산가능성은 전날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밝힌 입장에 의해 일어났다. 윤 장관은 가스관 연결사업 지연에 대해 “양국간에 잘 되지 않는 사업은 중장기 계획으로 돌리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초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국과 러시아를 잇는 해저 가스관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가스관 테마주가 상한가를 치기도 했다. 남북러 가스관 연결사업이 검토 중인 가운데 관련 주요 인사들의 말 한마디에 주가가 매번 오락가락하는 상황이다.
이어 벽산건설이 지난달 31일 입찰회사의 입찰서류 미비로 M&A가 유찰됐다고 발표해 이날 장초반부터 급락세를 보였다. 장마감 후 790원(-14.91%) 떨어진 451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역시 에이치엘비우(-14.99%), 쌍용양회우(-14.97%), 한솔아트원제지우(-14.97%), 고려포리머우(-14.97%), 한국테크놀로지우(-14.97%) 등 우선주가 급락세를 보이며 하한가 등락률 상위 5위권을 다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