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분기 실적 예상 하회…오토바이 매출 부진

입력 2013-10-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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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위 자동차제조업체 혼다가 지난 9월 마감한 회계 2분기에 시장의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고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동남아시아 지역의 오토바이 수요와 판매가 부진한 탓이다.

이날 회사는 성명을 통해 회계 2분기 순이익이 1204억 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 1390억 엔을 밑도는 것이다. 다만 혼다는 올해 전체 순익 전망은 당초 5800억 엔으로 그대로 유지했다.

세계 최대 모터사이클 제조업체이기도 한 혼다는 회계 2분기 동남아지역에서 2륜 오토바이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오토바이 시장인 태국에서 오토바이 판매는 정부의 보조금 지급 종료로 22% 급감했다.

타카다 사토루 투워드더인피니트월드 애널리스트는 “오토바이 사업은 혼다가 기대한 만큼 성장하지 않았다”면서 “만약 하반기 혼다에 걱정이 있다면 그건 동남아시아의 경기둔화에 따른 오토바이 사업 부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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