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30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홍콩·싱가포르 거래소 및 미국의 장외시장(OTC Markets) 등 세계 주요 거래소와 DR발행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DR발행포럼’을 개최했다.
국내 상장사 및 중소기업청 선정 ‘글로벌 하이웨이’의 IR담당 임직원과 증권사 법무법인 등을 대상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자본조달 통로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으나 관련 정보가 부족한 국내 기업들에게 ‘DR발행의 모든 것'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는 총 102개사 170여명의 참가자가 참석해 DR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및 해외자본시장 진출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표명했다.
지난 2011년 2012년에 이어 올해 세번째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중소기업청 선정 ‘글로벌 하이웨이’ 프로그램 대상 기업 등 비상장기업도 참석했다. 이에 따라 국내 상장기업뿐 아니라 비상장 중견·중소기업의 해외DR 발행 및 해외직접 금융시장 진출도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의 벤처 및 신생기업 증권거래 전문 시장인 OTC Markets을 통해 중견·중소기업의 DR발행을 통한 해외 자본시장 진출도 시도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탁원 관계자는 “DR 투자자시장 분석, 실제 DR 발행 사례분석, 1대1 미팅(One-on-One Meeting) 기회 등을 제공해 DR 발행에 관한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며 “예탁원은 DR포럼 참가자들에게 해외상장을 통한 자금조달과 관련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보제공 및 DR발행 관련기관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