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명품 붕어빵, 홈런을 날리다' 외

입력 2013-10-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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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부키, 열린책들)

◇ 명품 붕어빵, 홈런을 날리다

카페에서 붕어빵을 판다는 역발상을 통해 성공한 자영업자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저자 장건희는 어느 날 노점에서 붕어빵을 맛보다가 ‘실내 매장에서 붕어빵을 팔면 어떨까? 겨울만이 아니라 사계절 내내 맛볼 수 있는 붕어빵은 없을까?’라는 생각으로 ‘아자부 도미빵’을 개점했다.

책에는 100% 국산 팥만 고집한 그의 신념과 붕어빵의 원조 도미빵을 찾아 수차례 일본을 오간 사연, 전기 열선을 사용하는 도미빵 틀 제조 등 갖가지 시행착오를 거친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장건희 지음 / 샘터 펴냄 / 304쪽 / 1만5000원

◇ 비트코인

이 책은 비트코인의 개념부터 역사, 작동 원리와 비트코인 생태계에 이르기까지 비트코인의 모든 것을 담은 비트코인 입문서다.

비트코인은 세계 최초 P2P 네트워크 기반의 전자 금융 거래 시스템이다. 중앙 정보나 발행 기관의 통제가 없는 분산 구조의 글로벌 전자 화페로 불린다. 이용자들은 전 세계 어디에 있든 다른 이용자와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돈을 주고받을 수 있고 수수료는 제로에 수렴할 정도로 저렴하다.

그러나 저자는 비트코인에 대한 무조건적인 장밋빛 전망을 제시하기보다 비트코인 시스템의 한계와 보완해야 할 점도 되짚는다. 저자는 ‘비트코인 매뉴얼’ 이상의 책을 선보이고자 했다.

김진화 지음 / 부키 펴냄 / 280쪽 / 1만6000원

◇ 제3인류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장편소설 ‘제3인류’가 출간됐다. 2년 만에 신작인 이 작품은 기발한 상상력으로 축조한 장대한 스케일의 과학소설이다.

핵무기의 무분별한 사용, 자연재해와 재앙, 자원 고갈, 대전염병, 야만적 자본주의, 종교적 광신 등으로 인류가 자멸하는 미래의 어느 시점이 작품의 배경이다. 암울한 미래에 살아남기 위해 인류는 생물학적 진화를 선택하게 되고 마침내 생명공학의 힘으로 새로운 인류를 창조하는 신의 영역에 도전하기에 이른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펴냄 / 총2권 (448쪽, 336쪽) / 각 권 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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