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개최, 양적완화 유지 확실시…S&P500 최고치 경신

입력 2013-10-30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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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이틀간 진행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11.42포인트(0.72%) 뛴 1만5680.3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21포인트(0.31%) 오른 3952.34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9.84포인트(0.56%) 상승한 1771.95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연준은 이날부터 이틀간 FOMC를 진행하며 통화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30일 회의 결과를 공개한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매달 85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을 유지하고 내년 3월 또는 6월에야 축소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랜디 베이트먼 헌팅턴에셋어드바이저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은 그간 시장이 원하는 좋은 뉴스를 만들어온 것 같다”면서 “연준이 양적완화 정책 규모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부동산은 물론 시장 전반에 도움이 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 지표는 엇갈렸으나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진 못했다.

미국의 20개 주요도시 집값의 동향을 보여주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실러 지수는 8월에 전달보다 0.9%(계절 조정치) 상승했다. 이는 0.6%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웃돈 것이다. 8월 수치는 지난 2006년 2월 이후 무려 7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다. 전년 동월대비로도 집값은 12.8% 상승해 시장 전망치 12.5% 상승을 넘어섰다.

상무부는 9월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0.1% 감소해 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던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컨퍼런스보드는 10월 중 소비자신뢰지수가 71.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전망치인 75.0은 물론이고 앞선 지난 9월 확정치인 80.2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징종목으로 세계최대 제약업체인 화이자의 주가가 비용은 절감하고 매출은 상승했다는 소식에 1.7% 상승했다. IBM은 1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2.7% 올랐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애플은 순이익 전망 부진으로 2.4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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