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부부 중 한 명이 독자일 경우 두 명의 자녀를 허용하는 등 산아제한정책을 완화할 전망이라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제일재경일보에 따르면 부부 중 한 명이 독자이면 두 명의 자녀를 둘 수 있도록 하는 ‘단독 두 자녀 정책’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정책 추진 시 일부 지역에서 시범 시행 후 전면 도입하고 있으나 이번에는 예외적으로 모든 지역을 포함할 것으로 전망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현재 결혼연령대에 이른 젊은이들이 대부분 독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두 자녀 정책’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중국에서는 두 자녀를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산아제한 정책으로 인구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돼 노동력 축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