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안정환과 인터뷰… "안정환 활약 보며 축구선수 꿈 키워"

입력 2013-10-2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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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

“세계 최고 리그 분데스리가에 한국 팬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29일 채널 더 엠(The M)이 ‘안정환의 사커 앤 더 시티’ 촬영차 분데스리가를 방문한 안정환과 레버쿠젠의 손흥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27일(한국시간) 성사된 안정환과 손흥민의 만남은 ‘2013-14 분데스리가’ 10라운드 바이어 레버쿠젠과 FC 아우크스부르크 경기 종료 직후 경기장 밖에서 이뤄졌다.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분데스리가는 세계 최고의 리그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에서도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인터뷰 직전 FC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일전에서 몇 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오늘 경기가 잘 안 풀려서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했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The M)

안타까워하는 손흥민에게 안정환은 선배로서의 격려를 잊지 않았다. 안정환은 어린 손흥민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대견해했다. 이에 손흥민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안정환 선배의 활약을 보면서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레버쿠젠의 수장인 사미 히피아 감독과도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미 히피아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은 강하고 빠르다. 무엇보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레버쿠젠에서 계속 함께하고 싶다”고 전했다.

오는 12월 방송되는 ‘안정환의 사커 앤 더 시티’는 축구와 여행을 소재로 한 4부작 스포츠 로드 다큐멘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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