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조사…피츠버그ㆍ렉싱턴 등도 상위권
미국에서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주도인 랄리가 선정됐다고 28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물가가 싸서 생활비 부담이 적은데다 기후 의료 문화시설 면에서 모두 우수하다는 평가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도인 랄리는 공항 등 각종 교통 시설과 기업, 학교, 공공건물이 몰려 있지만 아파트평균 월세가 1000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랄리는 미국 수도 워싱턴과 자동차로 4시간 떨어진 거리이지만 연중 온화한 미국 남부 기후대에 속해 겨울에 눈이 오지 않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주민 교육과 의식 수준이 높다는 것도 매력으로 꼽힌다. 랄리의 배후도시에는 미국 ‘동부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RTP(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 연구단지와 남부 최고의 대학인 듀크대가 있다.
최근 랄리가 미국 명문대로 진학하기 유리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한국 조기 유학생과 가족들이 몰려 한인 인구도 급증하고 있다.
매년 공립대학 평가에서 버클리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노스캐롤라이나대(UNC)본교가 있는 채플힐의 경우 상당수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국인 주민 비율이 20%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NN의 이번 평가에서 펜실베이니아주의 피츠버그·켄터키주 렉싱턴·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가 상위권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