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훈풍에 기업공개 봇물 … 내달까지 10곳 이상 상장 예상

입력 2013-10-2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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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훈풍을 타고 한동안 주춤했던 기업공개(IPO)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2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최소 10곳 이상의 기업이 증시에 새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여 공모 회사 수나 총 공모금액 규모에서 모두 지난해 실적을 웃돈다.

올해 총 공모금액(1조310억원)은 이미 지난해 기록(1조94억원)을 앞섰다. 공모 회사 수도 지난해 기준 28곳(유가증권 7곳, 코스닥 21곳)으로 다음달 중 30개를 돌파할 예정이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증시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지난 22일 코스닥에 상장되 시스템반도체 테스트 기업 테스나를 포함, 총 22곳(유가증권 1곳, 코스닥 21곳)이다.

또 30일 현대로템과 31일 내추럴엔도텍이 상장을 앞둬 다음달까지 8개 기업이 추가로 공모주 청약을 앞둔 상황이다.

이렇게 될 경우 연말까지 10곳 이상의 기업이 상장하게 되고 올해 최소 32곳이 신규 데뷔하게 된다.

한편 지난 23일 마감된 현대로템의 공모 청약에는 6000억원 넘게 청약금액이 몰려 이른바 ‘대박’을 터뜨렸고 공모 청약에 최종 경쟁률 54.5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IPO 시장이 화려하게 부활한 것은 최근 2년간 증시 부진으로 상장을 미뤘던 대기 업체들이 서두르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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