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식구들' 강예빈, "왕돈 오라버니와 로맨스 예감"

입력 2013-10-2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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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스미디어)

배우 강예빈과 최대철이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이하 왕가네)’에서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 강예빈, “영달이의 로맨스요? 아마도요~” = 지상파 드라마에 처음으로 얼굴을 비춘 강예빈은 “‘연기의 길은 멀고도 험하구나’라고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며 “대본의 토씨하나도 틀리지 않고 연기해내는 ‘왕가네’ 배우분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며 고백했다.

현재 영달은 극중 왕광박(이윤지)과 최상남(한주완)의 로맨스가 무르익을수록 삼각로맨스에서 입지가 좁아진 상황이다. 강예빈은 “문영남 작가님과 대화를 나누어 보니 왕돈 오라버니와 로맨스가 시작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새로운 코믹 커플의 탄생을 예고했다.

강예빈은 “많은 분들이 영달이로 알아봐 ‘왕가네 식구들’의 인기를 실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봐도 영달이가 얄미운 짓을 한다. 특히 광박이에게는 좀 미안하다. 그래도 시청자분들이 너무 미워만하시지 말고 귀엽게도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당부했다.

◇ 최대철, “저 삼촌 아니라 두 아이 아빠에요~” = 최대철은 ‘왕가네’의 35살의 백수 삼촌 왕돈 역을 맡았다. 그는 “식당에서 아주머니들이 ‘삼촌’으로 많이 부르신다”며 “사실 난 두 아이 아빠인데 말이다”라며 고백했다. 이어 “나는 집이 두 채가 있다. 두 아이의 아빠로 사는 집과 왕돈 삼촌이 사는 ‘왕가네’다”며 ‘왕가네’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그는 “진형욱 감독님이 걱정을 많이 하셨을 것이다. 내가 왕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조언을 많이 해주셨고 기다려주셨다. 어느 순간부터 최대철이 아닌 왕돈으로 불러주시더라. 짜릿한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최대철은 “세트 촬영 때 극중 형님 왕봉 역의 장용 선생님이 뒷짐을 지고 내 연기를 보시고 짧고 굵게 한 말씀 해주신다.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회식 이후 항상 장용 선생님을 모셔다드리는데 걸어가시는 뒷모습을 보면 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해서 생각하게 됐고 많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또한 “조카 왕수박(오현경)이 왕봉에게 투정을 부릴 때면 진짜로 화가나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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