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에서 금 캔다?

입력 2013-10-2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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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 유칼립투스ㆍ아키시아 등에서 금 성분 채취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카시아나무가 금광을 발견할 수 있는 유력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과학자들이 코알라의 주식인 유칼립투스와 아카시아에서 금 성분을 채취했다고 23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과학저널인 네이쳐커뮤니케이션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이들은 호주 남부와 서부 등에서 연구를 진행해 유칼립투스 등 땅 속으로 깊게 뻗어나가는 뿌리를 가진 나무가 금 성분을 흡수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식물이 금과 같은 미네랄을 흡수한다는 사실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이들 식물이 땅 속 깊숙한 곳에서 금을 빨아들인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혔다고 CNN은 전했다.

유칼립투스와 아카시아 등은 가뭄이 들면 물을 찾으려고 뿌리가 지표 깊숙히 뻗어들어가기 때문에 문자 그대로 금을 캐는 것이라고 CNN은 덧붙였다.

과학자들은 이번 연구가 생물지구화학적인 방법으로 금을 채취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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