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누출에 우라늄 가격 하락 전망

입력 2013-10-2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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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내년 우라늄 가격 전망치 종전 대비 22%↓…일본 원전 재가동 반대 여론 높아

JP모건체이스와 UBS 등 주요 금융기관들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방사능 누출 사태 여파로 우라늄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들 기관은 방사능 누출 사태에 일본의 원전 재가동이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UX컨설팅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우라늄 가격은 파운드당 34달러로 연중 고점 대비 23% 하락했다.

JP모건은 이달 2014년 우라늄 가격 전망을 파운드당 4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종전 전망치 대비 22% 낮은 수치다.

모건스탠리는 내년 전망치를 42달러로 종전보다 13% 하향 조정했다. UBS는 지난 15일 보고서에서 역시 내년 전망치를 종전 대비 10% 하향 조정한 48달러로 제시했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이번 분기 우라늄 가격이 파운드당 38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우라늄 현물 가격은 파운드당 평균 48.72달러였다.

일본 정부는 원전 재가동을 추진하고 있으나 지난 8월 후쿠시마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이 발견되면서 재가동에 반대하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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