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애플 ‘아이TV’ 내년 출시 전망 커져

입력 2013-10-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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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경제지 “애플 55·65인치 TV 준비”…어드밴스드리서치 “65인치 TV 내년 나올 것”

애플의 스마트TV인 이른바 ‘아이TV’가 내년에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대만 경제지인 이코노믹데일리뉴스는 이날 “애플이 55인치와 65인치 TV를 내년 3분기에 출시하고자 준비하고 있다”며 “LG디스플레이가 주요 TV패널 공급자가 될 것이고 샤프와 대만 이노룩스도 패널을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도쿄 소재 어드밴스드리서치의 이시노 마사히코 애널리스트도 비슷한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애플이 내년 4분기 중 55인치와 65인치 울트라HD TV를 출시할 것”이라며 “현재 애플은 구체적인 사양을 정하고 있으며 이 TV는 ‘프레임이 없는(framless)’ 디자인을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설립자는 지난 2011년 사망하기 전 그의 전기를 쓴 월터 아이작슨에게 “마침내 간단한 사용자환경과 함께 애플의 다른 기기와 무선으로 동기화할 수 있는 TV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한 인터뷰에서 “TV는 회사 내부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제품”이라며 “우리는 맥과 아이폰 아이패드처럼 성공할 수 있는 제품을 추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시노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 코닝 등이 애플 TV의 주요 공급자가 될 것”이라며 “가격은 1500~2500달러(약 160만~266만원) 선에서 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LG디스플레이가 TV패널의 70% 이상을 공급할 것이며 삼성은 그래픽 처리 부분을 맡고 코닝의 고릴라 글래스3가 화면 커버로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애플 주요 위탁생산업체인 팍스콘이 전체 제품 조립을 담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이날 새로운 아이패드와 아이패드미니를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과 LG가 올 초 65인치와 55인치 울트라HD TV를 출시하면서 이 부문에서도 경쟁이 불붙기 시작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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