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알카텔-루슨트 네트워크 부문 인수 추진

입력 2013-10-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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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140억 유로 보유

노키아가 알카텔-루슨트의 와이어리스 네트워크기기 사업부 인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키아는 알카텔-루슨트의 와이어리스 네트워크기기 부문을 20억 유로(약 2조9000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다.

앞서 노키아는 마이크로소프트(MS)에 휴대전화 사업부를 54억4000만 유로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노키아가 내년 MS로부터 인수 금액을 받으면 총 보유 현금은 140억 유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이는 유럽내 비금융권 기업 중에서는 8번째로 현금이 많은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미셸 콤버 알카텔-루슨트 최고경영자(CEO)는 수익성이 없는 사업부의 매각으로 몸집을 축소할 계획이다.

새미 사카미스 노디어방크 애널리스트는 “노키아는 인수할 만큼의 재무 유연성을 갖추게 됐고 알카텔-루슨트는 규모 축소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이번 M&A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노키아는 알카텔-루슨트의 휴대전화 네트워크 사업부 인수를 포함한 몇가지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노키아는 이번 인수를 성사시키면 미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으며 에릭슨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알카텔-루슨트의 와이어리스사업부 인수가가 10억~20억 유로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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