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고공 정원' 오늘 개막… “연극 사상 최초로 2층이 VIP석"

입력 2013-10-2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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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산)

연극 ‘고공 정원’이 22일 개막한다. 오는 27일까지며 무대는 서울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 마련된다. 이번 작품은 뮤지컬과 퍼포먼스, 연극 연출 등 활발한 활동을 보여준 윤정환 연출이 작가 김상진과 손을 잡았다. 배우로는 한성식 , 유연수 , 신덕호 , 김선화 , 조승욱 , 이종윤 , 유지수 등이 참여했다.

이 작품은 재개발 뉴타운 공사현장의 타워크레인(건설 현장에서 사용되는 기중기) 위에 전직 장관, 기자, 시민 운동가, 수녀, 재개발 반대 주민 대표자, 타워크레인 기사 부부 등 각기 다른 이유로 고공농성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여러 인간 군상들의 갈등을 때로는 현실보다 적나라하게, 때로는 통쾌할 만큼 날카롭게 공감될 수 있도록 은유와 직설을 넘나들며 풀어낸다. 타워크레인을 무대 위에 수직으로 장치하여 좀처럼 소극장에서는 볼 수 없는 파격적인 무대도 눈길을 끈다. 극단 산은 “연극 사상 최초로 2층이 VIP석이 되는 차별화된 객석 설치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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