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용품 판매·대여점 선점경쟁…한식 프랜차이즈 맞춤형 창업 인기
창업·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유망한 아이템으로 ‘실버’가 뜨고 있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노인을 위한 ‘실버 창업’이나‘실버 용품’이 블루오션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7월 프랜차이즈사업을 시작한 대웅제약의 계열사 실버용품 전문브랜드‘100세동안’이 신뢰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오프라인으로 직접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하면서 케어매니저를 도입해 가정방문을 통해 대여상품에 대한 청결관리를 해준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시행된 이후에는 복지 용구를 판매하고 대여하는 것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실버용품 전문점 실버365는 노인용품 업체 아웃소싱, 수입 및 판매 그리고 제조원에게는 마켓플레이스 제공을 하고 있다. 생활건강에 관련된 상품으로는 건강측정용품(혈압계, 혈당측정기, 체온계 등), 생활건강용품(틀니소독기, 효도화, 안마기), 생활편의용품(증폭전화기, 돋보기)이 있다.
또 독립생활이 어려운 노인을 위해서 보행보조용품(휠체어, 보행 보조차, 지팡이), 배변간병용품(성인용 기저귀, 간병침대), 목욕보조용품(목욕의자, 목욕안전용품)등을 판매한다.
실버365 관계자는 “실버용품 창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미래산업으로 가능성이 높은 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버 프랜차이츠 창업으로 관리는 쉽고 아이템은 익숙한 업종이 인기다. 탕·찌개 메뉴를 기반으로 하는 한식 브랜드는 중년층 이상의 창업희망자들에게 특히 잘 맞는다. 창업자 자신에게 익숙하면서도 대중적인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는 ‘순두부와 청국장’을 꼽을 수 있다. 순두부와 청국장은 자체 공장에서 생산한 청국장과 국물 맛을 내는데 필요한 육수, 다대기 등을 가맹점에 공급한다. 천연 조미료만 사용한다는 사실이 입소문을 타면서 서울에 있는 세 곳의 매장 모두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우 전문점인 하누소 역시 마찬가지다. 한식과 고기류를 선보여 가맹점주들이 부담 없이 관리할 수 있다. 하누소의 인기 메뉴인 ‘왕갈비탕’은 본사 물류 공장에서 반 조리된 상태로 팩에 담겨 온다. 매장에서는 데우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조리 시간이 짧다.
국물 맛을 내는 특제 다대기와 고기, 밑반찬까지 지원이 가능한 브랜드로는 육대장이 있다. 육대장은 파, 소고기, 당면만 사용한 ‘옛날식전통육개장’과 한방보쌈을 선보인다. 핵심재료와 밑반찬까지 물류 지원을 받을 수 있고 메뉴가 단순해 초보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