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전망]“제한적 상승흐름 지속…대형주 관심”

입력 2013-10-2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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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21~25일) 국내증시는 제한된 범위 내에서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이는 전망이 우세하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는 연중 고점 경신을 지속할 것”이라며 “미국의 임시합의안 타결 이후 제기될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Tapering) 지연 가능성과 낮아진 컨센서스에 대한 국내 기업실적의 신뢰도 유지 등이 훈풍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역대 최장 순매수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외국인 ‘바이코리아(Buy Korea)’는 이번주에도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진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이후 국내증시에 유입된 외국인 자금의 45%가 장기투자성향인 미국계 자금이고 한국관련 상장지수펀드(ETF)로 8주 연속 글로벌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며 “지수 상승에도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이머징마켓보다 16%나 할인된 상태이고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18.6%로 신흥시장 평균인 10.8%보다 높아 차별적인 이익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의 정치적 교착상태로 인해 경제지표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은 지수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주식시장은 글로벌 기업의 3분기 실적과 매크로 이슈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며 “단기추세의 변화 여부를 가늠하기 위해서는 환율과 금리 수준을 점검하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짜야한다고 조언한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 차익 실현 매물로 주식시장의 조정이 진행될 수 있지만 이는 일시적”이라며 “오히려 조정시 대형주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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