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의약품 원료 생산기술 유럽 특허 획득

입력 2013-10-17 16:49

일동제약은 자사가 개발한 생물촉매를 이용한 칼시트리올·칼시페디올 생산법이 유럽 특허를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8월 미국 특허를 취득한 데 이은 성과다.

칼시트리올은 칼슘과 인의 흡수를 촉진시키는 물질로 주로 골다공증 치료제로 사용된다. 건선 치료제 등 피부 연고제에도 쓰인다.

또 다른 골다공증 치료 물질인 칼시페디올은 상업 가금류 사육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식품이나 사료를 만드는 데도 활용된다.

이번 특허는 생물 촉진용 버퍼 조성물로 이들 물질을 생산하는 것으로 일동제약이 처음 개발했다.

두 물질을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칼시트리올은 1g당 수만 달러에 이를 정도로 비싸다. 특허 기술이 상용화되면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세계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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