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공항 드라이아이스 폭탄은 직원 장난”

입력 2013-10-17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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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엔젤레스(LA) 공항에서 드라이아이스 폭탄을 폭발시킨 범인은 공항 직원이며 그는 단지 장난삼아 이런 짓을 저질렀다고 밝혔다고 16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LA경찰서의 마이클 다우닝 부경찰서장은 “범인은 단지 장난으로 폭탄을 폭발시켰으며 여기에는 어떤 정치적 동기나 아젠다도 없었으며 그는 무고한 희생자가 발생하는 것도 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범인은 구속되는 것은 물론 수백만 달러의 벌금도 물어야 해 놀랐을 것”이라며 “당연히 비행기 근처에 폭발물을 놓아두는 것은 매우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LA경찰은 공항 화물 운반회사 직원인 디칼로 베넷(28)을 체포했다.

베넷은 지난 13일 오후 여객기 내부에 있던 드라이아이스를 플라스틱 물병에 옮겨 담아 직원용 화장실에 가져다 놓은 것으로 수사 결과 밝혀졌다.

베넷이 만든 드라이아이스 폭탄은 제2터미널 직원 화장실에서 폭발했고 다른 하나가 국제선 터미널에서 발견됐다.

이후 경찰은 드라이아이스 폭탄 두 개를 더 발견했다.

공항당국은 폭탄이 폭발한 장소는 직원증이 없으면 출입할 수 없는 곳으로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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