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상하이, 1.8% ↓…미 디폴트 우려 고조·중국 성장 우려

입력 2013-10-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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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16일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미국의 디폴트(채무불이행)을 하루 앞둔 가운데 정치권이 잠정 예산안과 부채 한도 증액 협상에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영향이다.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 역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18% 상승한 1만4467.14에, 토픽스지수는 0.1% 떨어진 1196.78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0.4% 하락한 8332.18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8% 내린 2193.07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40분 현재 0.41% 하락한 2만3239.84로,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18% 상승한 3170.90에 거래되고 있다.

인도증시는 힌두교 명절인 ‘바크리 이드’를 맞아 휴장했다.

일본증시는 이날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정치권이 부채 한도 증액 협상에 이견을 보이면서 증시 투자세가 제한됐다. 미국의 셧다운(일부 업무정지)은 16일째에 접어들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셧다운으로 4분기 경제성장률이 0.10%포인트에서 0.25%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우려했다.

다만 엔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면서 닛케이지수는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전일 대비 0.20% 상승한 98.42엔에 거래되고 있다.

특징종목으로는 소프트뱅크가 2.21% 뛰었다.

토요타는 0.47% 하락했으며 혼다는 0.38% 내렸다.

중국증시는 이날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하락했다.

중국은 오는 18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발표한다.

JP모건체이스는 이날 중국 증시 투자를 축소할 것을 권고했다.

리준 센트럴차이나증권 전략가는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중국 성장률이 바닥을 쳤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경제지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 국무원은 전일 철강·시멘트·선박 등 일부 산업분야에 대한 생산관리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국무원은 일부 산업에서 과잉생산 문제가 빚어지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찰코가 4.41%, 장시구리는 3.97% 각각 떨어졌다.

코스코시핑은 4% 급락했다.

홍콩증시에서는 차이나모바일이 0.77% 하락했다. HSBC홀딩스는 0.35%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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