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이통사 "미래 먹거리 함께 찾자"… 네이버에 이어 다음, SKT와 손잡아

입력 2013-10-1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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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극심한 대립관계를 유지해온 포털과 이통사가 다양한 사업제휴로 밀월관계를 구축중이다.

네이버에 이어 다음이 SK텔레콤과 손을 잡고 미래 성장 먹거리 찾기에 나섰다.

이에따라 그간 인터넷망 사용 대가를 놓고 치열하게 대립해온 양 진영이 화해모드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네이버는 이달초 자회사 캠프모바일를 통해 SK텔레콤 고객 전용 런처인 ‘도돌런처 for T’를 출시했다. SKT와 네이버는 미래 사업 공동 발굴을 찾기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도 14일 SK텔레콤과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상품·서비스 강화 및 신규 개발을 위한 포괄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은 미디어 사업 영역에서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 ‘다음 tv 팟’, 국내 최대 용량(50GB)의 ‘다음 클라우드’등 다음의 서비스들을 활용,고객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의 각종 정보와 다음의 검색, 메신저, 블로그 등 양질의 API를 상호 교류할 경우, 모바일 고객들은 파격적인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개인화 콘텐츠 추천 서비스’도 공동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SKT의 자회사 SK컴즈는 개별적인 제휴를 맺지 않고 SKT와 SK플래닛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중이다. SKT의 자회사 SK플래닛과는 효율적인 시너지 창출을 위해 사업영역을 조정, 포털/SNS/메신저 등으로 자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과거 경쟁관계에서, 이제는 통신사와 포털이 서로 시너지를 내는 쪽으로 나서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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