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갤럭시’ 주역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월급은 14억

입력 2013-10-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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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전 세계 1위로 이끈 신종균 사장이 받는 월급은 1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국정감사를 위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 월 보수가 높은 50명을 공개했다. 이 결과 삼성전자에서 가장 많은 월급을 받는 사람은 S씨로 14억31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정도 받을 수 있는 위치와 실적 등을 고려할 때 S씨는 신종균 IM(IT·모바일)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유력하다.

50명 가운데 삼성전자 소속은 S씨 외에도 L씨(10억5800만원), C씨(6억9300만원), L씨(6억5400만원), Y씨(5억1300만원), L씨(4억9800만원), J씨(4억9000만원), K씨(4억8900만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니셜을 봤을 때 윤부근 CE(소비자가전) 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5억1300만원을 받은 Y씨, 권오현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4억8900만원을 받은 K씨로 예상된다.

재직 연한이나 직급 등에 상관없이 순위가 나온 것은 삼성전자 특유의 성과에 따른 보상 문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종균 사장이 맡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은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김 의원이 제출한 자료는 지난 5월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실제 연봉을 추산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오는 11월29일 이후 연봉 5억원이 넘는 등기임원 연봉과 명단이 공개되면 보다 정확한 수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봉이 높아 건강보험료 상한액을 적용 받는 사람은 2522명이다. 삼성전자는 62명으로 148명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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