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활동 통해 재활치료와 재능발굴 도와
삼성전기가 장애아동과 청소년 등으로 구성한 ‘헬로 SEM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에이블아트·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장애아동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고 이날 밝혔다. 기회를 얻지 못해 음악에 대한 꿈을 접은 장애아동 등을 위해 전문적인 교육과 연주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장애아동과 청소년 등에게 재활치료와 재능발굴은 물론 자기표현력, 사회성을 기르고 심리적 안정감과 성취감도 얻을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 오케스트라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이날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에이블아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헬로 SEM 오케스트라’ 창단식을 개최했다.
SEM 오케스트라의 SEM은 ‘Special Excellent Musician’을 의미한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 2학년까지의 지적·자폐성·지체·시각 장애아동·청소년으로 구성한 전문 오케스트라다. 단원은 앞서 지난 9월 신청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공개 오디션을 치렀고 단원 35명을 선발했다.
창단식에는 최치준 삼성전기 사장과 구자현 경영지원실장(부사장) 등 임직원을 비롯해 김문수 경기도지사, 오케스트라 홍보대사를 맡은 탤런트 김미숙 씨 등이 참석했다.
창단 실무책임을 맡은 삼성전기 노승환 전무는 “아이들이 장애를 극복하고 열심히 연주하는 오디션 현장을 지켜보니 가슴이 뭉클했다”며 “몸은 불편하지만 재능과 끼 있는 아이들을 많이 발굴, 육성하도록 삼성전기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