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국가대표 안정환 선수(뉴시스)
안정환과 분데스리가 코리안리거 4인방의 깜짝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까.
한국 축구 대표팀의 테리우스 안정환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출국한다. 이번 비행은 분데스리가 중계를 맡은 더 엠(The M)과 여행전문채널 채널 티(Ch.T)가 공동기획한 다큐멘터리 ‘안정환의 사커 앤 더 시티’ 촬영을 위해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분데스리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코리안리거 4인방(손흥민, 구자철, 홍정호, 박주호)과 안정환의 만남이다. 4명 모두 각자 팀에서 바쁜 시즌을 보내고 있어 이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는 것이다.
안정환은 “독일 분데스리가는 개인적으로 잊지 못할 추억과 값비싼 경험을 안겨준 곳으로 꼭 한 번 다시 방문하고 싶었다”며 “6년 만에 선수가 아닌 여행자로 독일을 찾게 돼 매우 설렌다. 독일 축구의 변화를 체감하고 멋진 후배들도 만날 수 있게 돼 무척 기대되기도 하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고 출국 소감을 밝혔다.
분데스리가는 안정환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곳이다. 2006년 분데스리가 ‘뒤스부르크’(당시 분데스리가 1부리그에 소속되어 있던 팀)에 입단해 독일 무대에서 활약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안정환의 사커 앤 더 시티’는 전 세계적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축구와 여행을 소재로 기획된 총 4부작 스포츠 로드 다큐멘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