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SW업체, 주가 올리려 거짓 보도자료 “삼성전자가 우리 인수”

입력 2013-10-1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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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한 소프트웨어(SW) 업체가 삼성전자에 매각된다는 거짓 보도자료가 배포해 주가가 급등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13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가 보도했다.

스웨덴 지문인식업체 핑거프린트카드의 PR를 맡은 홍보대행사는 “삼성전자가 핑거프린트를 6500만 달러에 인수한다”는 보도자료를 지난 11일(현지시간) 발표했으며 해당 보도자료 배포 후 회사의 주가는 50% 가까이 급등했다.

핑거프린트카드는 PC와 모바일기기에 사용되는 지문인식기능 관련 SW를 개발하는 업체다. 최근 애플이 지문인식 기능을 아이폰5S에 적용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핑거프린트카드의 최고경영자(CEO) 요한 칼스트롬이 배포된 보도자료를 공식 부인하면서 회사의 주가는 5% 떨어졌다.

해당 자료를 배포한 PR 업체 씨전은 “핑커프린트카드를 사칭한 회사가 우리에게 허위정보를 전달했다”면서 “우리는 사기사건에 휘말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스웨덴 금융 당국은 이번 사건이 주가조작을 노린 것으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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