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글로벌시장 변동성 극복했다”

입력 2013-10-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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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11일(현지시간) 한국 시장에 대해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을 극복했고, 재정 및 통화 부양 정책으로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IMF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세계은행(WB)과 공동으로 개최한 제68차 연차총회에서 발표한 ‘아시아태평양지역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세계 경제의 ‘엔진’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 같이 전망했다.

중국의 경제에 대해선 “외부 수요 개선은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과도한 신용확대를 조절하기 위한 여러 조치가 단행되면서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면서 올해와 내년 각각 7.6%, 7.3%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본에 대해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 정책이 일본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만성적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고 있어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중국과 인도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신흥 아시아’(Emerging Asia) 지역의 경제는 올해와 내년 각각 6.3%와 6.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아시아 지역의 올해와 내년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5.1%와 5.3%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4월 보고서보다 각각 0.6%와 0.7% 하향 조정된 것이나 최근 발표한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2.9%, 3.6%)보다는 훨씬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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