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웃음의 대학' 검열관에 조재윤 발탁, 웃음 삭제하는 냉혈한 역

입력 2013-10-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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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재윤(연극열전)

웃음을 삭제해야 하는 냉정한 검열관 역에 배우 조재윤이 발탁됐다.

10일 연극열전은 연극 ‘웃음의 대학’ 검열관 역에 조재윤이 마지막으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사다리움직임연구소 단원으로 활동하며 연극무대에서 연기 내공을 탄탄히 쌓아온 조재윤은 최근 ‘추적자’에서 코믹하고 사랑스러운 건달 용식이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또한 ‘구가의 서’ ‘전우치’ ‘7번방의 선물’ 등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특유의 코믹과 감성을 넘나드는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조재윤은 초연 이후 배우가 바뀔 때 마다 작품을 찾아볼 정도였다고 한다. 그의 ‘웃음의 대학’에 대한 애정이 더해져, 기존 검열관과는 또 다른 매력이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웃음의 대학’은 일본 스타작가 미타니 코키의 대표작으로 제 2차 세계대전이 배경이다. 희극 따위는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냉정한 검열관과 웃음에 모든 것을 건 극단 ‘웃음의 대학’의 작가가 벌이는 7일간의 해프닝을 웃음과 감동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오는 11월 8일부터 서울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된다. 문의 02-766-6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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