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607.2% 늘어

입력 2013-10-10 10:10

올해 3분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3분기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실적은 31종목 384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07.2% 늘어났다. 같은기간 행사청구 건수는 229건으로 4.6% 감소했다.

하이닉스반도체 207회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기간이 지난 8월 5일 만료됨에 따라 다수의 채권자들이 기간내 전환권을 행사(3612억원)해 행사금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예탁원은 설명했다.

주식관련사채별로 보면 전환사채는 전분기 대비 1196.4% 증가한 3643억원을 기록했고, 교환사채의 경우 전분기대비 77.3% 늘어난 78억원이었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42.5% 감소한 126억원으로 집계됐다.

행사건수로 보면 전환사채는 117건으로 56% 늘었고 교환사채의 경우 12건을 기록하며 150% 증가했다. 반면 신주인수권부사채는 100건으로 37.5% 감소했다.

3분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청구금액 종목은 하이닉스반도체(207회 전환사채)가 361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STX(1회 신주인수권부사채), 코리아에프티(2회 교환사채), 케이피엠테크(3회 교환사채), 한진해운(1회 신주권부사채)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