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SK하이닉스 화재, 노트북 생산에 영향”

입력 2013-10-0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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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SK하이닉스 중국 공장 화재로 인해 자사 노트북 브랜드 ‘바이오(VAIO)’ 생산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소니 바이오앤드모바일그룹의 로슈케 아카한 대표는 이날 “바이오에 들어갈 반도체를 SK하이닉스에서 공급받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그러나 SK하이닉스 외에 다른 업체에서도 반도체를 공급받고 있기 때문에 제품 공급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4일 SK하이닉스 우시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SK하이닉스의 우시공장 화재로 D램 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2기가바이트 D램의 가격은 2.3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우시 공장 화재 당일이었던 지난달 4일 1.60달러에 비해 0.73달러가 오른 것이다.

반도체업계에서는 화재로 인해 SK하이닉스의 D램 공급량이 25% 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세계 D램 공급량의 8%에 달하는 것이다.

한편 아카한 대표는 올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인기로 러시아 인도 멕시코 등에서 예상보다 바이오에 대한 수요가 적어 바이오의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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