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노조, 현재현 회장 고발키로…“진정성 갖춘 사죄해야”

입력 2013-10-0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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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 노동조합이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을 사기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동양증권 노조 집행부는 4일 오후 동양증권 회의실에서 의견을 모은 결과 현 회장을 고발하기 위한 법적 대응에 착수하기로 결의했다.

고발장은 오는 8일 노조 관계자와 직원 대표가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할 예정이다. 그러나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정진석 동양증권 사장은 이번 고발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노조는 현 회장이 사재를 털어 개인 투자자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죄를 하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밝혔다.

노조는 “기업어음(CP) 전체의 차환이 은행의 협조를 통해 이뤄지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는데 채권단 자율협약이 가능했던 동양시멘트를 법정관리로 몰아넣고 이제 와서 무슨 면목으로 은행권에 읍소를 하느냐”고 밝혔다.

이어 “현 회장이 마지막 남은 생활비 통장까지 꺼내 CP를 사모았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처인 이혜경 부회장이 지난주 본사 영업부를 통해 인출한 6억원과 대여금고에서 가져간 것은 뭐냐”고 꼬집었다.

노조는 또 향후 대응 방안을 결정하는 최고 의결기구로 노조 관계자와 임직원 대표 등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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