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닛케이, 0.9% ↓…미 정치적 불확실성 고조

입력 2013-10-0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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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4일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미국 정치권이 부채 상한선 증액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9% 하락한 1만4024.31에, 토픽스지수는 0.9% 내린 1163.82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0.1% 상승한 8364.55로 마감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오후 4시 현재 0.40% 상승한 1만9982.56을,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13% 떨어진 3140.72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3131.72로 전일 대비 0.36% 하락했다.

중국증시는 7일까지 ‘국경절’을 맞아 휴장한다.

일본증시는 미국의 셧다운(폐쇄, Shutdown)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엔화 가치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여 하락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오전장에서 1만40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전일 대비 0.10% 하락한 97.14엔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가 4일째 셧다운된 가운데 정치권은 2014회계연도 예산안에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미국 셧다운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는 미국 부채 한도 증액 협상에도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미 정치권이 오는 17일까지 부채 한도 증액에 협상하지 못하면 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미국이 디폴트할 경우 전 세계 경제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 존스 뱅크오브뉴질랜드 통화 전략가는 이날 “미국 부채 상한 증액에 대해 확산하는 우려는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행(BOJ)은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기존 경기부양 규모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특징종목으로는 엔화 강세로 수출업체들의 순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에 파나소닉이 3.38% 급락했다. 샤프는 3.65% 떨어졌다.

홍콩증시에서는 차이나모바일이 2.4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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