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환율 3.7원↓…1070원선에 턱걸이

입력 2013-10-0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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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며 1070원선에 턱걸이를 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3.7원 내린 달러당 1070.3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24일 1068.7원을 기록한 이후 계속 1070원보다 높았으나 최근 원화 강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1070원선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환율은 2.0원 내린 1072.0원에 개장했다.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물과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수가 원화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또 미국 연방정부의 부분 업무정지(셧다운)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환율 하락을 부채질 했다.

동시에 출구 전략을 뜻하는 테이퍼링(tapering·자산 매입 축소) 시행 시기를 미 연준이 지연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진 것도 환율을 끌어내리는 데 영향을 미쳤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외환당국이 이번주까지는 1070원선에서 개입을 했고, 시장에서도 이런 정부 개입 경계감이 유지 됐다”며 “정부가 다음주에는 이번주와 달리 1070원선에서 개입하는 것에 소극적일 경우 1070원선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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