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우려에 하락…닛케이, 1.14% ↓

입력 2013-10-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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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4일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정치권이 2014회계연도 예산안을 둘러싸고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가운데 정치공방이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50분 현재 전일 대비 1.14% 내린 1만3996.30을, 토픽스지수는 1.24% 하락한 1159.38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 ST지수는 0.30% 내린 3135.27을 기록하고 있으며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25% 하락한 8338.54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0.84% 내린 2만3019.79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는 오는 7일까지 ‘국경절’을 맞아 휴장한다.

일본증시는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하며 하락했다.

BOJ는 이날 이틀간 진행된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무리하고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1일 내년 4월부터 소비세율을 현행 5%에서 8% 올리기로 했다. 시장은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가 소비세 인상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특징종목으로는 자동차주가 약세를 보였다. 혼다와 닛산은 각각 0.80%, 1.43% 하락했다. 토요타는 1.28% 내렸다.

중화권 증시는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의 장기화와 부채 한도 증액 문제가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끼질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했다.

시장은 이달 중순께 한도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연방정부의 부채가 시장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미국이 부채 한도 증액에 실패하면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가능한 한 신속하게 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제이콥 루 미 재무장관 역시 “의회가 부채 한도 증액 협의에 나서지 않으면 유례없는 대재앙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콩증시에서는 차이나유니콤이 1.37% 하락했다. 산동초금광업은 0.73%,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는 0.63% 각각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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