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국인 매수행진에 이틀째 상승…2000선 탈환은 실패

입력 2013-10-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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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적극적인 ‘사자’에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2000선 탈환에 실패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60포인트(0.03%) 오른 1999.47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뉴욕증시가 연방정부 폐쇄(셧다운) 돌입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13.2포인트 뛴 2012.07로 개장했다. 정부 폐쇄가 길게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셧다운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점이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이 25거래일째 ‘사자’를 이어가며 지수를 견인했다. 오후들어 기관이 ‘팔자’로 돌아서며 지수를 압박했지만 개인이 저가매수로 돌아서며 외국인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276억원, 216억원을 사들인 반면 기관은 17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가며 2282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3억원, 비차익거래 77억원 순매도로 총 110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2.08%), 전기전자(2.05%)는 2% 이상 뛰었고 의약(0.53%), 은행(0.42%), 보험(0.39%), 종이목재(0.26%), 유통(0.11%), 금융(0.08%) 등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운수장비(-2.01%)는 2% 이상 조정을 받았고 건설(-1.42%), 기계(-1.36%), 전기가스(-0.69%), 음식료(-0.60%) 등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시총 상위종목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140만원선을 회복했으며 SK하이닉스도 D램 가격 반등에 4% 넘게 급등했다. 포스코(0.16%), SK텔레콤(0.89%), 롯데쇼핑(0.78%), 삼성화재(1,41%), 삼성물산(1.40%), 삼성중공업(1.28%) 등도 올랐다.

반면 현대차(-2.75%), 현대모비스(-2.60%), 기아차(-4.56%) 등 현대차3인방은 고전했고 LG전자(-3.39%), LG(-2.26%), LG디스플레이(-2.51%) 등은 2~3% 하락했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한 33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9개 종목을 비롯한 467개 종목이 내렸다. 89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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