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환경위기 시각
![](https://img.etoday.co.kr/pto_db/2013/09/600/20130930023326_351257_600_900.jpg)
(연합뉴스)
올해 ‘한국 환경위기 시각’이 9시31분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보다 12분 빠른 수준이다.
환경재단은 지난달 30일 오전11시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스트리트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2년도에 비해 위기감은 낮아졌지만 ‘한국 환경위기 시각’으로 본 환경 위험의식은 여전히 ‘위험’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환경시계는 12시에 가까워질수록 인류의 생존 가능성이 작아진다. 0~3시는 좋음, 6~9시는 보통, 9~12시는 위험 수준을 의미한다.
올해 세계 환경위기시계는 9시19분으로 지난해 9시23분보다 4분이 느려졌다. 한국 환경위기 시각은 세계 평균보다 12분 빠른 것이다.
한국 환경위기 시각은 아시아 평균인 9시12분 등과 비교하면 더 위험한 수준이다. 대륙별로는 동유럽·러시아 9시48분, 아프리카 9시42분, 오세아니아 10시1분, 북아메리카 10시16분 등을 기록했다.
환경위기 시각은 1992년부터 일본 아사히 글라스 재단에서 매년 전 세계 환경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작성하고 있다. 환경재단은 2005년부터 참여해 전 세계 환경위기 시각과 함께 한국 환경위기 시각을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