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장악 공화당 “정부 폐쇄 없을 것”

입력 2013-10-01 07:05

초단기 예산안 추진 전망

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연방정부 폐쇄는 없을 것이라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공화당 측은 구체적인 방법을 밝히지는 않았다. 일각에서는 공화당이 일주일이라는 초단기 예산안 통과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민주당과 버락 오바마 정부는 초단기 예산안에 거부 입장을 밝힌 상태다.

하원 규칙위원장인 제프 세션스(공화ㆍ텍사스) 의원은 이날 하원 공화당의 비공개 전체회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연방정부가 문을 닫는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올바른 일을 할 것”이라며 “지금은 하프타임”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장악한 상원은 이날 오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법(오바마케어) 관련 예산을 되살린 잠정 예산안을 통과시켜 다시 하원에 넘겼다.

하원이 2013회계연도 마지막 날인 이날 자정까지 상원 수정안을 받아들이거나 다른 방법을 제시하지 않으면 연방정부 기능 일부 폐쇄가 불가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