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비무장지대) 세계평화공원’ 조성에 4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편성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줄줄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15개, 코스닥 8개 등 총 23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우선 코아스가 전거래일대비 220원(14.92%) 오른 1695원을 기록했고 삼륭물산(14.96%), 일신석재(14.89%), 루보(14.81%) 등이 동반 급등했다.
통일부는 내년도 예산이 1조3463억원으로 올해(1조3524억원)보다 209억원 증가(1.6%)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4대 국정기조 중 하나인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전략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안을 이같이 편성했다.
동양네트웍스(14.69%)도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구조조정 후 동양네트웍스를 중심으로 그룹이 재편성되리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삼성전자가 내년초 가동을 목표하고 있는 중국 시안공장에 장비 발주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유니셈(14.88%)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전일 유니셈은삼성차이나 반도체와 115억1270만원 규모 반도체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베리타스(14.80%)는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일 베리타스는 공시를 통해 운영자금50억여원을 마련하기 위해 제3자배정증자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삼양사우(15%), 고려포리머우(14.99%), 한신공영우(14.94%), 현대건설우(14.92) 등 우선주들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동원수산(14.89%)은 경영권 분쟁 기대감에 상한가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