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구원군 얻나… 차이나모바일, 아이폰 출시 발표 임박

입력 2013-09-2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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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포스터에 아이폰 판매 명시…차이나모바일, 7억명의 가입자 자랑

▲차이나모바일 아이폰 광고포스터. 출처 언와이드뷰

애플이 사상 최강의 구원군을 확보할 전망이다.

중국 최대 이동통신업체 차이나모바일의 아이폰 출시 발표가 임박했다고 26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정보ㆍ기술(IT)전문매체 언와이어드뷰(unwiredview.com)가 이날 공개한 차이나모바일의 광고포스터에는 회사와 애플의 로고가 같이 있고 ‘애플의 휴대폰이 온다’‘국내 최강의 아이폰이 시장을 흥분시킬 것’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시장은 대체로 11월쯤 애플과 차이나모바일이 아이폰 판매를 공식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 시기가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차이나모바일은 7억명의 가입자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업체다. 아이폰을 판매하면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30일 뉴욕에서 행동주의 투자자이자 이달 들어 애플 주식을 대량 매입한 칼 아이칸과 회동한다. 이 자리에서 쿡 CEO가 차이나모바일의 아이폰 출시를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애플은 현재 2~3위 업체인 차이나유니콤과 차이나텔레콤을 통해 중국시장에 아이폰을 판매하고 있다.

또 이 포스터는 차이나모바일이 판매할 아이폰이 3세대(3G)와 4G 서비스가 모두 가능하다고 강조해 관심을 끌고 있다.

아직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4G TD-LTE 네트워크의 상업적 이용을 승인하지 않았다. 먀오웨이 공업정보화부 장관은 “연내 승인은 확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업정보화부 내부 소식통은 “이르면 다음달 중순 승인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감안하면 차이나모바일의 아이폰 판매는 11월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언와이어드뷰는 내다봤다.

특히 중국에는 이미 차이나모바일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아이폰 사용자가 4200만명에 이른다고 언와이어드뷰는 전했다. 이들은 대부분 암시장에서 아이폰을 입수한 사람들로 규격이 상이해 3G 서비스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 사용자가 정식으로 출시되는 아이폰5S와 5C로 기기변경을 해도 막대한 수요가 창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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