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박동혁 대표이사 후보 사퇴… 경영부담 관측

입력 2013-09-2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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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대표이사 선임 앞두고 물러나

STX조선해양 박동혁<사진> 대표이사 후보가 26일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이날 STX조선해양과 채권단 등에 따르면 박동혁 대표이사 후보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박 후보 본인이 어제 산은에 사퇴 의사를 직접 밝혔다”며 “일신상의 이유만 밝혔고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고 전했다

관련업계에서는 최근 STX그룹 전반에 걸쳐 가중된 경영부담이 대표이사 후보사퇴의 원인이 됐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생산 공정의 조기안정화 및 업무공백 최소화를 위해 류정형 STX조선 부사장을 27일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어 이사회를 개최해 대표이사로 선임해 공백을 메울 것으로 전해졌다.

STX조선 고위관계자는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돼 굉장히 당혹스럽다”며 “사퇴 소식을 듣고 이유를 듣기 위해 박 후보와 연락을 시도했지만 두절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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