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철 롯데손보 사장 “엑설런트한 회사 만들겠다”

입력 2013-09-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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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쇄신 비전 선포 나서

이봉철 롯데손해보험 사장이 수익·건전성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비전 선포식을 갖는 등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이 사장은 지난달 현장방문을 통해 고객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데 이어 최근에는 가치관 선포식을 갖는 등 소통경영의 보폭도 넓혀나가고 있다.

롯데손보는 25일 중구 본사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가치관 선포식을 가졌다. 이번 선포식은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지난해 6월 이 사장 취임 이후 비전 발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미션은 고객의 미래에 대한 위험과 재정적 불안을 파악해 고객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려 손보업계의 리더로 도약하고자 하는 열정과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롯데손보는 ‘Excellent Company! 2018’이라는 비전을 통해 2018년까지 내실있는 회사, 고객이 선택하는 회사, 구성원이 행복한 일터를 시현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이 사장은 “회사 전 구성원이 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향해 갈 때 롯데손보는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우리의 가치관에 맞는 정책을 수립·운영해 ‘Excellent’한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6월 롯데그룹에서 정책본부상무를 역임한 이 사장을 롯데손보의 구원투수로 투입했다. 이 사장은 취임 후 영업조직 효율성 제고 작업에 착수하고 지난달에는 보상업무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남다른 행보를 보여 왔다.

이 사장의 이같은 행보는 최근 손보사들의 지급여력(RBC)비율이 크게 하락하고 수익도 악화되는 등 시름이 깊어지자 분위기 쇄신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6월 말 현재 롯데손보의 RBC비율은 163.9%로 금감원의 권고치인 150%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특히 지난 3월에 비해서는 22.6%포인트나 하락했다. 자동차보험의 손해율도 89.3%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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