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24일(현지시간) 사흘 만에 상승했다.
역내 통신기업 인수ㆍ합병(M&A) 소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19% 상승한 313.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0.21% 오른 6571.46으로, 프랑스 CAC40지수는 0.56% 상승한 4195.61로 장을 마쳤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8664.60으로 0.34% 상승했다.
스페인 통신업체 텔레포니카는 3억2400만 유로를 투입해 텔레콤이탈리아 지분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텔레포니카의 텔레콤이탈리아 보유 지분은 종전의 46%에서 66%로 늘어나 텔레포니카가 사실상 인수하게 됐다.
유럽과 미국 경제지표는 시장 전망을 밑도는 부진을 보였다.
독일 뮌헨 소재 민간경제연구소인 Ifo가 집계한 9월 기업환경지수(BCI)는 107.7로 전월의 107.6(수정치)에서 소폭 올랐으나 전문가 예상치인 108.0은 밑돌았다.
미국 콘퍼런스보드는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79.7로 전월의 81.8에서 하락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은 79.9였다.
특징종목으로는 M&A 호재에 텔레콤이탈리아가 1.7% 올랐다.
노키아는 2.4% 급등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대만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가 노키아 특허 2건을 침해했다고 판결한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