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미국 예산전쟁 우려에 전반적 하락…닛케이 0.61% ↓

입력 2013-09-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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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24일 오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부채한도 증액을 둘러싼 미국 정치권의 대립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일 대비 0.61% 내린 1만4653.11을, 토픽스지수는 0.74% 하락한 1209.97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32% 내린 2213.83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52% 하락한 2만3249.59를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 ST지수는 0.11% 오른 3217.83을 기록하고 있으며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01% 상승한 8293.97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하원은 지난주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주력하고 있는 건강보험 개혁안인 이른바 ‘오바마 케어’ 관련 예산을 모두 삭감한 2014회계연도(10월1일∼내년 9월30일) 잠정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민주당이 다수를 점한 상원과 오바마 대통령은 오바마 케어 관련 예산을 삭감한 잠정 예산안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극한 대립이 예상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달 말까지 예산합의를 끌어내지 못하면 정부가 문을 닫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전날의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데니스 록하드 애틀란타 연은 총재의 양적완화 유지 발언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화이트펀드메니지먼트의 앵거스 글루스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의 예산전쟁이 시장에 큰 우려가 되고 있다”면서 “그나마 시장에서 연준이 출구전략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돌면서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증시에서 수출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엔화 가치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전일 대비 0.08% 하락한 98.75엔에 거래됐다.

특징종목으로는 토요타와 혼다가 각각 0.62%, 0.90% 하락했다. 소니는 2.39% 떨어졌다.

중국증시에서는 부동산주가 약세를 보였다.

부동산개발업체 차이나반케와 젬데일은 각각 1.86%, 1.27%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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