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사, 올해 임금인상률 '2.8%' 타결

입력 2013-09-2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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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노사 임금협상안이 최대 2.8% 올리는 선에서 타결됐다. 2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이날 오후 올해 임금을 2.8% 인상하는 방안을 내용으로 하는 교섭안에 서명했다.

당초 노조는 올해 임금 인상률에 대해 한국노총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8.1% 인상을 요구했으나 총액임금 2.8%를 기준으로 각 기관별 상황에 맞게 별도로 정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금융노사는 올해 4분기 중 장시간 근로 관행 개선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TF를 운영하고, 그 결과를 2014년에 실행하기로 합의했다. 또 지난해 임금 인상률 3.3% 중 0.3%에 해당하는 약 160억원을 노조원들과 사용자측이 각각 출연, 약 330억원을 소방공무원 치료를 위한 화상전문병원을 건립하기로 했다.

박병원 회장은 올해 금융권이 체결한 임금협약은 “금융권 내부문제에 국한하지 않고 우리 사회 전체의 과제와 국민의 여망에 눈높이를 맞춰 노사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한 산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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