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연수원은 최근 인터넷을 중심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사법연수생 불륜사건'과 관련해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사법연수생 불륜사건은 지난 7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A(여)씨가 전 남편인 사법연수생 B씨의 불륜 때문에 자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달 초부터 누리꾼들 사이에 급속히 확산됐다.
사법연수원은 최근 진정서를 낸 A씨의 유족과 연수생인 B씨 등의 진술을 받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사법연수원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를 포함한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한쪽의 주장이 전부 사실인 것처럼 무차별적으로 퍼지고 있는 데다 B씨와 불륜 상대로 지목된 연수원 동기생 C(여)씨의 신상정보가 인터넷에 공개돼 인권침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