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의 태양’ 소지섭 기억상실, 공효진에 “너 누구야?” 안타까움

입력 2013-09-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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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군의 태양' 13회(사진 = SBS)

‘주군의 태양’ 소지섭이 공효진에 대한 모든 기억을 잃어버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 권혁찬)에서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주중원(소지섭)의 모습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혼수상태였던 주중원은 극적으로 깨어났지만 태공실(공효진)을 만난 순간부터의 기억을 전혀 하지 못했다. 그런 주중원의 모습에 눈물짓는 태공실의 애처로운 모습은 보는 이들을 애달프게 했다.

앞서 주중원은 태공실을 구하려다가 상처를 입고 혼수상태에 빠진 상태였다. 주중원의 영혼을 보게 된 태공실은 “자기가 죽은 줄 알고, 나한테 인사했어요. 돌아오지 않으면 어쩌죠. 난 볼 수는 있어도 죽은 사람을 부르는 건 못해요”라며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주중원을 살리기 위해 고민하던 태공실은 일전에 봤던 영매사를 찾아갔고, 모종의 계약을 통해 주중원의 영혼을 돌아오게 했다.

주중원은 깨어나긴 했지만 태공실을 만난 순간부터의 모든 기억을 잃어버려 모두를 당황케 했다. 주중원은 태공실을 탓하는 성란(김미경)에게 “뭘 따라갔다는 거에요? 누구 말하는 거에요? 나 왜 이래요. 나 진짜 벼락 맞았어요?”라고 물어 곁을 지키던 사람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퇴원한 주중원은 차희주(한보름)와 관련된 상처를 극복, 난독증도 치료된 모습을 보였지만 정작 태공실은 눈앞에서 보고도 알아보지 못했다. 자신이 운영한 쇼핑몰 킹덤에 출근하던 도중 태공실과 마주쳤지만 그냥 지나치는 것은 물론 자신이 만들어준 태공실의 사무실을 방문하면서도 아무 기억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주중원은 태공실과 같은 고시텔에 사는 승모(이도현)와 승준(홍은택)의 말에 반응을 보여 기대감을 키웠다. 주중원은 태공실의 이름을 듣고 “폭풍우 치는 밤에. 그 책에서 둘이 서로 알아보는 암호야. 당신 나 알지. 너 누구야? 너가 태양이야?”라고 물어 기억이 돌아올 가능성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방송된 ‘주군의 태양’ 13회분은 시청률 14.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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