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업계, 특허 경쟁 치열

입력 2013-09-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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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경쟁력 우위 선점

프랜차이즈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업계간의 노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기술 개발을 통해 얻은 경쟁력은 타 업체와의 차별성을 가졌을 때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어 이들의 기술 개발 노력은 자연스럽게 특허 출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심 속 캠프장 콘셉트의 고깃집 프랜차이즈 ‘구이앤캠프’는 굽기와 볶음요리가 가능한 실내형 화로테이블과 천막에서 자동으로 물이 떨어지게 설계된 타프레인시스템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

실내형 화로테이블은 환기부가 테이블에 설치되어 있어 쉽게 조절이 가능하며, 실내에 연기가 자욱해지지 않아 쾌적하게 고기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바비큐 기능과 버너 기능이 일체형으로 된 닥트 시스템이기 때문에, 소시지, 대하 등 각종 먹을거리를 굽는 동시에 라면을 비롯한 각종 탕요리, 볶음요리도 가능하다.

타프레인시스템은 자동롤링 시스템을 통해 천막에서 지속적으로 물이 떨어지는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테이블 옆 수로에 떨어져 고인 물이 천막 안으로 자동 순환돼 다시 천막을 통해 흐르는 구조로, 천막이 전혀 젖지 않으며 고객들 자리로 물이 튀지 않는다.

회사 관계자는 “ 타 고깃집과 확실한 차별화로 호응을 얻고 있다”며 “특히 타프레인시스템은 실제 야외 텐트에서 비가 내리는 모습을 보며 캠핑을 즐기는 듯한 운치를 느끼게 해줘 고객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가르텐비어의 냉각테이블은 맥주가 가장 맛있는 온도인 4 ℃를 유지해주는 특허 제품이다. 영하 20도까지 내려가는 온도조절장치가 있는 냉각테이블의 홀더에 맥주잔을 넣으면 시간이 지나도 김이 빠지지 않는 시원한 생맥주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기존 냉각 테이블에 게임과 인덕션 기능이 추가된 신형 냉각테이블은 테이블 상판의 버튼을 누르면 4~6개의 냉각테이블 홀더에 설치된 LED조명이 돌아가다 랜덤으로 특정 홀더에서 멈춘다.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짱아치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스쿨푸드가 특허 출원한 짱아치는 마리, 버터 비빔밥 등 다양한 메뉴에 접목시켜 스쿨푸드만의 독특한 맛을 내는 핵심 재료다. 스쿨푸드는 남양주에 제조 공장인 ‘마리앤푸드시스템’을 직접 운영해 스쿨푸드만의 비법이 담긴 짱아치와 소스를 개발하고 관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치열한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은 곧 수익으로 연결된다”며 “기술 개발과 함께 이를 지키는 특허 출원은 프랜차이즈 업계 가장 뜨거운 이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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