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범기업 42곳에 국민연금 3300억원 투자”

입력 2013-09-1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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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일본 전범기업에 3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경림 새누리당 의원이 12일 국민연금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6월말 기준으로 42개 전범기업에 국민연금 기금 3억달러(한화 33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신경림 의원은 국민연금공단의 일본기업 투자현황과 국무총리실 산하 ‘대일 항쟁기 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희생자 등 지원위원회’의 전범기업 명단을 비교했다.

특히 42개 전범기업 중 17개 기업에 대한 투자는 총 1631만달러 손실이 난 상태다.

신 의원은 “전범기업에 강제동원된 국민이 아직 생존해 있고 그 후손들은 국민연금을 납부하고 있다”며 “국민연금은 국민정서에 부합하는 투자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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